이상무는 다른 통신 서비스 개발자와 달리 법대 출신이다. 통신 기술에 문외한이었던 그는, 서울시 의회 선거에서 참담한 패배를 겪고 삶의 목표를 벤처 사업으로 바꾸었다. 이상무가 탱큐폰을 개발할 때 가장 크게 염두에 둔 것이 자동 송출 시스템이다. 5천원에 불과한 접속 장치를 전화기에 연결하고, 접속 장치에 달린 단추 하나만 누르면‘080+접속 번호’가 자동적으로 눌러진다.
광고료와 통화료는 광고주가 내고, 시내 전화 사업자는 광고 업체로부터 통화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또 무료 전화 서비스 업체는 광고료를 받고, 이 시스템 사용자는 무료로 전화를 걸어서 좋다. “지금 LG정보통신과 한국노총을 비롯해 광고주를 넓혀 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무료 시외 전화 서비스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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