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만든 것이 ‘옛날집 산책’이라는, 우리 고건축을 소개하는 홈페이지였다. 그동안 정여창 고택·병산서원·범어사 등 우리 옛집 열다섯 곳이 이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해석’되었다. 이 홈페이지는 건축학과 학생들이나 중·고등학생들에게 입소문이 꽤 났던지, 지난 3년간 연인원 17만명이 다녀갔다.
이 ‘숙제 사이트’의 성공에 고무된 신씨는 최근 새로운 일을 벌였다. 건축평론가 전진삼씨와 함께 옛날집 산책 홈페이지를 문화 웹진으로 확장한 것이다. 새 웹진의 이름은 ‘코리아라이크(www.korea like.com)’. 지난 3월17일, ‘말판’ ‘문화바람’ ‘지식 곳간’ 등의 꼭지 이름을 달고 전방위 문화 웹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 바람을 몰고 다니는 인터넷 페이퍼를 꿈꾸고 있다”라고 신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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