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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흥 기자 (epigon@sisapress.com)
  • 승인 200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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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류 최후의 고향
존 리더 지음 김명남 옮김 지호 펴냄/
544쪽 2만3천원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본격 탐구서. 고대 수메르에서 등장한 최초의 도시에서부터 오늘날의 거대 도시 도쿄·베를린·파리·뉴욕·멕시코시티에 이르기까지 6천년의 시간을 가로지르며, 하나의 ‘유기체’로서 도시의 역사를 다루었다.


 
블랙 아테나
마틴 버낼 지음 오흥식 옮김 소나무 펴냄/
880쪽 3만원
서구 중심의 역사 인식인 이른바 ‘아리안 모델’을 비판해 찬반 논쟁을 낳은 책. 저자는 유럽 문명의 우수성의 바탕에는 고전 그리스 문명이 있다는 그리스 원조론이 어떻게 날조·가공·유포되었는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입증한다.


 
파시즘의 대중심리
빌헬름 라이히 지음 황선실 옮김 그린비 펴냄/
552쪽 2만3천원
나치즘을 사례로 대중들의 파시스트적 심성을 파헤친 고전. 저자에 따르면 대중들은 무지했던 것이 아니다. 그들은 히틀러와 동일한 성격 구조를 지녔고, 기꺼이 히틀러에게 속았다. 파시즘은 ‘대중의 비합리적 성격 구조’의 표현이었던 셈이다.


 
삼색공감 
정혜신 지음 개마고원 펴냄/
300쪽 1만원
사람과 사회에 대한 전방위적 관심을 세심한 통찰력과 문체로 표현해온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의 칼럼집. ‘사람 공감’ 편은 정치인·예술가 같은 유명인들의 정신 분석을 실었고, ‘관계 공감’ 편에서는 한국 사회를, ‘세상 공감’ 편에서는 한국 정치를 비평했다.


 
디아스포라 기행
서경식 지음 김혜신 옮김 돌베개 펴냄/
232쪽 1만2천원
재일 조선인 2세 학자이자 서승·서준식 씨의 동생인 서경식씨가 런던·잘츠부르크·카셀·광주 등지를 여행하며 쓴 에세이. 여행지에서 마주친 예술 작품과 사람, 장소들을 ‘이산(離散)’ ‘추방당한 자’를 뜻하는 그리스어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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