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정 50% 해소될 것”
  • 소종섭 (kumkang@sisapress.com)
  • 승인 2008.07.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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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추진협의회 이끄는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시사저널 황문성

YS와 DJ의 화해가 필요한가?
그동안 상도동, 동교동 해왔는데 이제 벽을 넘어야 한다. 두 분이 경쟁하면서 민주화는 이루었지만 지역 감정이 악화한 측면이 있다. 돌아가시기 전에 두 분이 화해하는 것이 지역 감정을 푸는 지름길이다. 두 분을 설득해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언제쯤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내년에는 만날 것이다. 두 분이 화해하면 지역 감정 50%는 해결될 것이다. YS 때 광주 망월동 묘역이 국립묘지로 승격되었다. 두 분이 함께 손을 맞잡고 광주 망월동을 참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다.

갈등의 골이 깊은데 잘 되겠는가?
두 분도 마음은 공감하는데 타고난 경쟁 의식이 있어서 풀기가 어렵다. 하지만 풀어야 하고 풀 것이다. 민추협의 제1 목표가 이것이다.

YS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YS가 업적을 많이 쌓았는데 외환위기에 가려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하반기부터 세미나도 열고 YS의 업적을 재평가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이 중심이 될 것이다. 이미 자금도 좀 모았다. 또 내년이면 YS가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와 대선 후보 경선에 들어간 지 40주년이 된다. 이것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그럼 YS기념관 같은 것도 만드나?
대통령은 다 같은 대통령인데 누구는 있고 누구는 없어서는 안 된다. 18대 국회에서 이와 관련해 법을 만들 생각이다. 미국처럼 도서관법을 만들어 퇴임 대통령들이 공평하게 대우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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