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즐거운 삶’ 길잡이
  • 조현주 기자 ()
  • 승인 2010.05.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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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희망청 대표

 

▲ ⓒ시사저널 임준선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희망청’이 있다. 함께 일하는 재단과 ㈜노리단이 함께 만든 비영리 단체이다. 20대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데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곳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희망청 활동을 시작했다가 올해 초 대표를 맡은 장수정씨(27)는 “희코는 청년들이 직접 일거리를 기획하고 만들어 기업 등에 제안하는 일종의 ‘대안 인턴’이라고 보면 된다. 희코로 활동하면서 일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대학 시절 친구들은 대개 취업 문제 때문에 패배 의식에 젖어 있었는데, 희코 활동은 내게 새로운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27일 서울 마포구와 함께 ‘마포 명물 가게 만들기’라는 청년 창업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홍대 앞 명물 가게 ‘레게치킨레이블’이나 ‘비팩토리’ ‘커피공장’ 등의 창업주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는데,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장대표는 “희망청 활동으로 인해 ‘일이 즐거운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마포 명물 가게’와 같은 프로그램을 다른 지역으로 넓히고 싶다. 20대가 즐기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의 자원을 발굴할 사람들을 더 모집할 예정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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