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를 제쳤다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8.06 18:04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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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서 판매량 1위 탈환
사진 - 벤츠 제공

7월 수입차 왕좌 자리가 바뀌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BMW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폭염특보 속 수입차 열기는 다소 저조했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에다 휴가철이 겹치며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전월 대비 줄었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7월 국내 시장 판매량은 3976대를 기록, 왕좌 자리를 탈환했다. 5~6월 두 달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던 BMW를 제친 것이다. 하지만 판매량은 전월보다 220대 줄었다. BMW는 5744대를 팔아 전달보다 31.7% 감소했다.

7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만707대로 작년 동기 1만8112대보다 14.3% 늘었다. 하지만 지난 6월(3만4275대)보다는 14.7% 감소했다.  

7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뉴 아우디 A6(35 TDI)였다. 791대가 팔리며 출시 두 달만에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7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593대)가 이었다.

모델 별로는 디젤 차량이 1만4325대(69.2%)로 가장 많이 팔렸다. 뒤이어 가솔린이 5483대(26.5%), 하이브리드가 783대(3.8%), 전기차는 116대(0.6%) 판매됐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수입차 시장이 하락세라기보다는 휴가기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요가 줄었다”며 “7월 수입차 일부 브랜드의 물량이 부족했던 것도 판매 저하를 부추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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