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 32조3000억 달러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29 16:35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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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펀드 순자산 3326억 달러…세계 13위

1분기 한국 펀드 순자산 규모가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5년 1분기 세계 펀드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3326억 달러(380조629억원)를 기록해 조사대상 국가중 13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펀드 순자산 규모가 비슷한 국가는 스위스와 스웨덴이었다. 스위스의 1분기말 펀드 순자산은 4443억 달러(약 507조4794억원)였고 스웨덴은 2811억 달러(약 321조724억원)였다.

세계 펀드의 순자산은 32조3천억 달러(약 3경6854억원)로 전분기말보다 491억6100만 달러(약 56조 927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 유럽의 양적완화와 주요 선진국의 경기 부양책이 펀드 자금 유입을 부추겼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증시 강세도 펀드 순자산 증가 요인이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유럽에서 1827억 달러(약 208조4607억원)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미주 1824억 달러(약 208조1184억원), 아시아·태평양 1254억 달러(약 143조814억원) 등 순서로 증가폭이 컸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채권·혼합형 펀드의 순자산이 늘었고 머니마켓펀드(MMF)는 줄었다. MMF에서는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미주지역과 아프리카의 자금 순유출로 134억 달러(약 15조 2894억원) 감소했다.

수탁고 기준 국가별 펀드 순자산 순위에서는 미국이 16조1387억 달러(약 1경8414조원)로 가장 컸다. 이어 룩셈부르크가 3조511억 달러(약 3481조원), 프랑스 1조8452억 달러(약 2105조원) 순으로 순자산액이 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 국가 순자산액에서는 사모펀드를 제외했으나 한국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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