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도네시아와 한국형전투기(KF-X) 공동개발 본계약 체결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1.07 13:13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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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으로 개발착수회의 진행할 계획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등훈련기 T-X. / 사진=뉴스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업체 PTDI(PT Dirgantara Indonesia)와 한국형전투기(KF-X) 공동개발사업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하성용 KAI 사장은 팀블 시아얀 인도네시아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과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 또 장성섭 KAI 부사장은 부디만 샬레 PTDI  경영본부장과 업무 분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KF-X 체계개발 사업을 위한 투자와 업무 분담 등 공동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올해 4월부터 전체 사업비의 약 1% 수준을 분담한다. 내년부터는 2%이상 증액할 예정이다. PTDI는 5월부터 체계 개발 기간 동안 연간 최대 100명 인력을 파견하여 항공기 구조설계, 해석 및 계통 분야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KF-X 체계개발 사업비 중 20%인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체계 개발 업무에 참여한다. 이후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 받게 된다.

하 사장은 “KF-X 개발 성공을 통해 양국의 국방, 경제, 산업 분야 국익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해 12월 28일 방위사업청과 KF-X 체계개발계약 체결 이후 항공기개발센터 준공과 대형사업 조기 안정화를 위한 조직개편 등 개발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KAI는 소요군의 요구조건이 충족될 수 있도록 항공기를 비롯한 최적의 훈련체계와 종합군수지원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1월 중으로 군·정부 관계자, 인도네시아 관계자, 협력 업체 등이 참석하여 개발착수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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