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중국 분유시장 교두보 마련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1.20 11:52
  • 호수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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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 경동산청과 제휴
중국 베이징에서 19일 열린 싱베이능 출시행사 모습 /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제휴해 분유 판매망을 확보했다. 중국 분유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남양유업은 중국 베이징 경동상청 본사에서 영유아 조제분유 싱베이능(星倍能) 출시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경동상청(JD.com)은 중국 전자상거래 선두기업으로 전국 7개 물류센터와 46개 주요 도시에 196개 대형 창고, 4760개 배송지점과 수화물 취급소를 구비하고 있는 업체다. 나스닥 100의 일원이기도 하다.

남양유업 측은 연매출 45조, 세계 3위의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경동상청 뿐 아니라 싱베이능 브랜드 총 대리상인 해왕 건강과기유한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남양 싱베이능 영유아 조제분유는 경동상청의 배송서비스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배송된다. 이미 작년 10월에 초도 물량 10만 캔이 한국에서 완제품으로 넘어가 중국 전역에 유통 중이다.

이날 출시행사에 참가한 펑티에 경동상청 소비재사업부 총재는 “싱베이능은 품질이 우수하면서 안전한 제품으로 경동상청의 영유아 제품 선정기준에 100% 부합하고 있는 만큼 전국 소비자가 편리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싱베이능 브랜드 총 대리상을 맡고 있는 해왕 건강과기유한공사 관계자 역시 “이번 합작을 통해 남양유업 최신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공급망의 맨 앞에서 품질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남양유업의 품질력과 전국망을 갖춘 경동상청의 유통력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중국 분유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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