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3, 아시아 지역 금융 협력 강화한다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press.com)
  • 승인 2016.05.03 19:09
  • 호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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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작동성 강화 등 발표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역내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3일 뜻을 모았다. / 사진=뉴스1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역내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3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9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 선언문을 밝혔다. 이 회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우선 공동선언문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작동성 강화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협력을 통한 모의 자금지원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위기 예방용 자금 수혜자격 지표도 개발해 CMIM 준비 태세를 한차원 높이기로 했다. 

CMIM은 한국·일본·중국·아세안 10개국이 아시아 지역 위환 위기를 막기 위해 2007년 5월 구축한 다자간 금융협력체계다. 현재 기금 규모는 2400억달러다. 

공동선언문은 ASEAN+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의 역량을 높이는 내용도 담았다.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통해 AMRO의 거시경제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AMRO와 다른 국제기구의 인사 교류, 정보 공유, 공동 행동 등을 지시했다.

AMRO의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소장(중국), 부소장(한국 및 일본), 수석이코노미스트(싱가포르) 등 고위 경영진 4명도 신규 채용했다.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아시아 채권시장발전방안(ABMI)의 중기 계획도 승인했다. 중기 계획에는 역내 통화표시 녹색채권,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레포거래 적격담보, 지역개발금융 등을 장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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