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식량 사업에 1000만 달러 지원 결정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8.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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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요청으로 결정
이인영 민주당 의원이 5월26일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이인영 통일장관 ⓒ시사저널 박은숙

정부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 지원사업에 1000만 달러(약 118억원) 규모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6일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세계식량계획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는 지난 6월부터 세계식량계획에 공여를 준비해왔다. 그러던 중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발표와 잇따른 북한의 도발로 계획을 보류했다.

이번 사업은 북한 내 7세 미만 영유아와 여성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WFP가 북한과 합의해 추진하는 영양지원사업 등에 정부가 일정 부분 공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북한 내 영유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영양강화식품 약 9000톤을 지원하는 ‘영양지원사업’과 취로사업에 참가한 북한주민 2만6500명에게 옥수수·콩·식용유 3600톤을 제공하는 ‘식량자원’ 사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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