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여권에 한 방 먹인 ‘무릎 사죄’
  • 감명국 기자 (kham@sisajournal.com)
  • 승인 2020.08.21 10:25
  • 호수 16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순의 보수정당 대표가 광주에서 사죄하며 울먹이고, 무릎 꿇고 일어서다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휘청거렸다. 그 강렬한 행보의 반향은 컸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월19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지난해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일부 의원의 5·18 망언과 자신의 신군부 국보위 참여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은 당장 “코로나 재확산 시점에서 화제 전환용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김부겸 당 대표 후보가 “역사의 진전”이라고 호평하는 등 여론은 칭찬 일색이다. 당황한 여권 내에서도 ‘한 방 먹었다’는 기색이 역력하다. ‘거대 여당’의 독주가 오만함으로 평가되는 것과 대비되면서 “역시 김종인은 만만찮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