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미국, ‘의사당 습격’ 딛고 바이든 46대 대통령 확정
  •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 승인 2021.01.08 15:00
  • 호수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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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주의의 심장부가 습격당했다. 동시에 미국이 지켜 온 ‘민주주의’ 가치도 함께 포위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1월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퍼스트 스트리트 사우스이스트 쪽 담장을 넘어 의사당을 점령했다. 조 바이든 제46대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확정을 위한 마지막 법적 절차인 상·하원 합동회의를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사태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민주주의가 전례 없는 공격을 당했다”고 탄식했다.

미 의회에서는 즉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초유의 사태 끝에 재개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결국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할 것”이라며 물러섰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1월20일 시위대 4명의 죽음 위에서 제 46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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