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아름다운 밀양의 석양과 야경, SNS서 화제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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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문화예술인에 활동지원비 지급 
밀양경찰서, 지오프로스 활용 범죄예방활동 효과
밀양농어촌공사, 농지 매매로 젊은 농업인 육성
영남루 야경. ©밀양시
경남 밀양 영남루 야경. ©밀양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일 경남 밀양을 방문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플루언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구독자와 팬을 확보해 영향력과 파급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중장년층에게는 생소하지만, 소셜미디어 활동이 활발한 10~20대 젊은 연령대에겐 아이돌만큼 친숙한 유명인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밀양의 석양과 야경이 비대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석양으로는 하남 명품 십리길 삼랑진 낙동강변, 야경으로는 영남루·달빛쌈지 공원·위양지·표충비각 불빛 공원·밀양댐 생태공원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남읍 명품십리길과 삼랑진 낙동강변은 해질녘 노을이 강변 갈대밭에 가까이 내려앉아 황금빛으로 물든다. 이는 관광객들에게 영화 속 장면처럼 황홀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영남루·달빛쌈지공원·위양지·표충비각 불빛 공원·밀양댐 생태공원은 자연과 건축물,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로맨틱한 야경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최근 수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들도 이곳을 방문해 팔로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팔로워들은 “이런 아름다운 곳이 존재하다니 놀랍다. 밀양이면 가까우니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인플루언서의 SNS 파급력을 통해 밀양시의 숨은 명소들에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SNS 홍보를 강화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문화예술인에 활동지원비 지급 
 
밀양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축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활동지원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밀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해 이 시책을 마련했다. 시는 문화예술인 200여명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전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밀양이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예술인이다. 다만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수급자, 건강보험료 직장 가입자(피부양자는 가능),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소속 예술인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체적인 신청절차 등은 밀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다. 지원신청서, 예술활동증명확인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밀양시 문화예술과(055-359-5634)로 신청하면 된다.

손재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전시 등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문화예술인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밀양시의 활동지원비 지원사업이 예술인들의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밀양경찰서 경찰관들이 편의점 등 범죄 취약장소에 방문해 선제적 진단과 범죄예방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경찰서
밀양경찰서 경찰관들이 편의점 등 범죄 취약장소에 방문해 선제적 진단과 범죄예방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경찰서

◇밀양경찰서, 지오프로스 활용 범죄예방활동 효과

밀양경찰서의 지오프로스(GeoPros) 지리적 범죄 분석 데이터 활용한 범죄예방활동이 효과를 보고 있다.

15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83건이던 5대 범죄가 지오프로스 활용 덕분에 지난달 44건으로 46.9% 감소했다.지오프로스는 지리정보와 경찰의 범죄수사 데이터 정보를 결합해 범죄위험 지역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밀양경찰서는 지난해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해 범죄취약지와 시간대를 파악하고 탄력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취약지 현장점검 및 정밀 진단을 거쳐 지자체에 가로등과 보안등 등 방범시설물을 추가설치를 요청하며 범죄환경 개선에 노력해왔다. 

특히 지오프로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설명절 종합치안활동을 펼친 결과, 절도와 폭력사건이 지난해 설연휴와 비교했을 때 28.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을 통해 금은방, 금융기관, 편의점 등 범죄 취약장소에 방문해 선제적 진단과 범죄예방 경찰활동의 효과로 분석된다.  

임영섭 밀양경찰서장은 “안전한 밀양치안을 위해 월별·분기별 범죄분석을 통해 탄력순찰을 강화하고 나아가 언택트(Untact)형 주민여론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범죄예방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농지 매매로 젊은 농업인 육성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가 시행 중인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이 젊은 농업인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공사)는 안 팔리는 농지를 팔려고 신청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의 젊은 농업인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밀양시가 영농 초기 소득불안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선정한 청년창업농, 2030세대 등 젊은 농업인에게 중점적으로 임대해 청년 농업인 육성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공사에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식으로 받고 있는 농지연금사업이 농촌사회에 큰 인기다. 농지연금이란 농업소득 외에 따로 소득이 없는 고령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시행된 제도다. 농지연금 가입 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 방식으로 지급받아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재 밀양지역 농지연금 가입자는 139명으로 연금 수령액은 연령과 농지가격에 따라 결정되며 신청은 연중 농어촌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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