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르네상스 열어갈 민선7기 공약사업 ‘순항’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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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이주노동자 주거시설 기준 마련 정부에 건의
밀양시 시민 목소리 담은 채록 《밀양아리랑》 음원 제작
밀양시장애인복지관, 교육취약계층에 미리벌신협 장학금 지원
밀양시가 2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가 2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르네상스를 열어갈 경남 밀양시의 민선7기 공약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밀양시는 2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별 이행상황 점검과 함께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하는 등 차질 없는 공약 이행을 위한 검토를 진행했다. 

밀양시의 밀양르네상스를 열어가기 위한 민선7기 공약사업은 도약하는 지역경제, 미래지향 가치농업, 감동있는 문화관광 , 아름다운 안전도시, 함께하는 맞춤복지, 희망가득 명품교육, 시민중심 소통도시 등 7개 분야 58개 사업이다. 점검 결과 25건이 완료됐고, 33건은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는 현재 완료됐거나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이유로 지연되거나 보류중인 사업은 면밀히 검토해 변경·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검토된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시민공약자문평가단 평가를 거쳐 밀양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박일호 시장은 보고회에서 “공약은 11만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시정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2021년에도 코로나19 대응과 더불어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이주노동자 주거시설 기준 마련 정부에 건의

밀양시의회(의장 황걸연) 의원 전원은 농업현실에 맞는 이주노동자 주거시설 기준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밀양시의회는 2월 25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주거시설 기준 강화 업무지침 시행과 관련 지역농촌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시행을 재검토하고 개선책을 마련해달라는 건의문을 국회와 고용노동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고용노동부가 올 1월부터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이주노동자에게 비닐하우스 내 컨테이너·조립식 패널 등을 숙소로 제공하면 고용허가를 해주지 않는 내용으로 주거시설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미처 준비되지 못한 농촌에는 일대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며 건의 배경을 밝혔다.

시의회는 “농가 차원에서도 이주노동자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시점으로 법적·재정적으로 단기간에 해소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라며 “정부가 법률적 보완이나 시설개선 지원 등 충분한 준비나 유예기간 없이 갑자기 규제를 강화하면서 정상적인 인력수급을 하지 못한 일부 농가에서는 불법체류 노동자를 고용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수 산업건설위원장은 “지역농민 의견을 배제한 독단적인 규제 강화보다는 농업인들과 이주노동자들의 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양시는 우리나라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의 채록(採錄) 자료를 음원으로 녹음했다. ©밀양시
밀양시는 우리나라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의 채록(採錄) 자료를 음원으로 녹음했다. ©밀양시

◇밀양시, 시민 목소리 담은 채록 《밀양아리랑》 음원 제작

밀양시는 우리나라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의 채록(採錄) 자료를 음원으로 녹음했다고 밝혔다. 채록은 지역에서 구전돼 오는 설화, 민요 등을 글로 기록하는 작업이다. 

이번에 녹음한 밀양아리랑은 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무안용호놀이, 새터가을굿놀이, 아리랑친구들, 광복군아리랑, 어린이밀양아리랑 등 7곡이다. 이 노래들은 기존 밀양아리랑과 멜로디는 같고 노랫말만 다른 버전이다. 밀양의 다양한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온 곡들이다.

녹음에는 지역 대표민속놀이 전승·공연단체 등 5개 단체에서 47명이 참여했다. 노래 길이는 2분에서 최대 20분이다. 밀양시는 지역민과 국민이 다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원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채록자료 음원을 CD로 제작해 지역 단체에 일부 무료로 배부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전문 소리꾼 노래가 아니지만 투박하고 친근감이 느껴져 들을수록 구수하다”고 말했다. 

밀양시장애인복지관은 교육 취약계층의 교육대책으로 교육비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밀양시장애인복지관
밀양시장애인복지관은 교육 취약계층의 교육대책으로 교육비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밀양시장애인복지관

◇밀양시장애인복지관, 교육 취약계층에 미리벌신협 장학금 지원

밀양시장애인복지관은 교육 취약계층의 교육대책으로 교육비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미리벌신협(이사장 조채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비지원사업은 어려운 가정환경과 여건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임하고 있는 장애인 청소년 4명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밀양시장애인복지관은 저소득 재가장애인 가정의 아동·청소년에 대해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학습과 재활에 필요한 교육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김상업 밀양시장애인복지관장은 “평소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미리벌신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채원 미리벌신협 이사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심화되고 있는 교육 양극화에 대한 극복에 나설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마음껏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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