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김정희 신임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충혼탑 참배로 업무 시작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3 14: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시보건소, 비대면으로 콩나물 키우기 키트 배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상·하수도요금 2차 감면
밀양시새마을회, 이웃들에 전달될 사랑나눔 감자 심어
밀양교육지원청 김정희 신임 교육장 ©밀양교육지원청
밀양교육지원청 김정희 신임 교육장 ©밀양교육지원청

경남 밀양교육지원청 김정희 신임 교육장(59)이 2일 취임했다.

김 교육장은 이날 밀양 충혼탑 참배를 하는 것으로 제34대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충혼탑을 찾은 김 교육장은 헌화·분양을 한 뒤 집무실로 복귀해 코로나19 비상대책반 회의를 통해 현황 점검 및 신학기 코로나 예방 대책과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밀양교육지원청 전 직원과 함께 청렴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서약을 하고 청렴 결의를 다졌다. 

김 교육장은 취임 일성으로 “교육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남교육의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교실수업의 전환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겠다”며 “학교행정의 변화로 선생님들이 오롯이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에 집중해 밀양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콩나물 키우기 키트 모습. ©밀양시
콩나물 키우기 키트 모습. ©밀양시

◇밀양시보건소, 비대면으로 콩나물 키우기 키트 배부

밀양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일상생활이 중단된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배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밀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전화와 문자로 심리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2월부터는 대상자를 선정해 비대면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배부한다.

콩나물은 가장 키우기 쉬운 반려 식물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콩나물을 보면 새로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우울감과 무력감을 극복하기에 좋으며, 자라난 콩나물을 식재료로 사용함으로써 격리 중 영양분 보충에도 매우 좋다.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받은 한 자가격리자는 “콩나물이 하루하루 잘 크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나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잘 키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재경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심리적 불안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발 빠른 심리지원 대응과 여러 치유 프로그램으로 밀양시민 마음속의 불안감과 우울감이 조금이나마 치유됐으면 된다”며 “밀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밀양시 보건소 전 직원은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전 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상하수도 전체 수용가에 대해 요금 2차 감면을 결정했다. 사진은 상하수고과. ©밀양시
밀양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전 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상하수도 전체 수용가에 대해 요금 2차 감면을 결정했다. 사진은 상하수도과. ©밀양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상·하수도요금 2차 감면 

밀양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전 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상하수도 전체 수용가에 대해 요금 2차 감면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차 감면대상은 밀양시 전체 수용가(가정용, 일반용(영업용), 산업용, 욕탕용)로 3월분부터 5월분까지 3개월에 걸쳐 상하수도 요금 30%를 감면해 준다. 이 기간 동안 시 전체 2만9000여 수용가에서 3개월간 감면받게 될 금액은 총 9억 4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공기관․금융기관 313개소는 이번 감면에서 제외된다. 

요금감면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시에서 일괄 감면 적용하며, 오는 10일부터 발행되는 3월분 고지서에서 감면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밀양시는 지난해 상하수도 요금 1차 감면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3700여 사업장에 5억 3000만원을 감면해 준 바 있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2차 감면지원을 결정했다”며 “다양한 시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새마을회가 2월 28일 하남읍 파서리에서 ‘새마을 사랑나눔 감자심기’ 행사를 하고 있다. ©밀양시
밀양시새마을회가 2월 28일 하남읍 파서리에서 ‘새마을 사랑나눔 감자심기’ 행사를 하고 있다. ©밀양시

◇밀양시새마을회, 이웃들에 전달될 사랑나눔 감자 심어 

밀양시새마을회는 지난 2월 28일 하남읍 파서리에서 ‘새마을 사랑나눔 감자심기’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밀양시협의회와 밀양시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밀양시지부 4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밭고랑 만들기, 비료 살포, 밭 갈기, 비닐 씌우기 등을 작업하며 씨감자 100kg을 파종했다. 수확할 감자는 밀양시에 기부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밀양시새마을회는 2016년부터 매년 직접 감자와 고구마를 경작, 수확해 지역의 어르신들께 전달하며 지역 사랑나눔 운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김호근 밀양시새마을회장은 “작은 봉사지만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