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군, 아동학대 예방·대응 체계 강화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3 14: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억원 규모 모바일‧카드형 창녕사랑상품권 출시
창녕군,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 선정
‘군민감동 친절행정 실천’ 다짐한 창녕군 행정과
창녕군 노인여성아동과 사무실에 설치된 아동학대 긴급전화 모습. ©창녕군
창녕군 노인여성아동과 사무실에 설치된 아동학대 긴급전화 모습. ©창녕군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학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녕군이 선제적으로 아동학대예방과 피해 아동을 즉시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1년 1월 현재 창녕군의 만18세 아동인구수는 6447명이다.

3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군은 아동학대 사건의 신고·접수 및 조사업무를 수행하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1명)과 보호아동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아동보호전문요원(1명)을 배치했다. 또 각 읍·면사무소에 아동학대 상담코디네이터 지정과 아동복지법개정 시행에 따른 즉각 분리제도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공공중심의 아동보호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지난 2월16일에는 창녕경찰서·GS리테일과 아동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창녕군·창녕경찰서·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창녕교육지원청·창녕군청소년 상담센터 등 5개 기관으로 구성 된 정보연계협의체인 ‘디딤돌 협력망’을 구성하고, 민·관 협력 활동인 ‘가봄데이’를 운영해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아동학대에 대해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가봄데이’는 가까이에서 찾아보는 날 민관협력안전망으로 2020년 6월에 시작해 지난 1월까지 군민 1645명으로 구성된 자발적 인적안전망을 바탕으로 206회의 세대방문을 실시했다. 아동학대예방 간담회 24회, 164건의 아동학대예방 홍보 역시 수행했다.

창녕군은 아동학대 대응 전담공무원 배치 후 현재까지 아동학대의심 및 위기가구 발굴 대상 세대 30가구를 직접 현장 방문해 세대조사와 복지 서비스 연계를 실시했다. 이 중 5건의 심층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창녕군은 응급·임시조치, 분리보호, 수사의뢰 및 사례관리와 함께 신속한 아동학대 신고·접수를 위해 긴급전화(1391)를 군청 노인여성아동과에 설치해 24시간 신고·접수 대응체계 구축은 물론 아동학대 대응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창녕 지역 아동들이 안녕하고 행복한 창녕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선제적인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에 행정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일 NH농협은행 창녕군지부에서 한정우 군수와 이칠봉 군의장 등 4명이 참석해 카드형 창녕사랑상품권 회원으로 가입하고 상품권을 구매하는 모습. ©창녕군
3일 NH농협은행 창녕군지부에서 한정우 군수와 이칠봉 군의장 등 4명이 참석해 카드형 창녕사랑상품권 회원으로 가입하고 상품권을 구매하는 모습. ©창녕군

◇ 200억원 규모 모바일‧카드형 창녕사랑상품권 출시

창녕군은 3일 모바일‧카드형 창녕사랑상품권을 출시하고 발행 기념 및 범군민적 사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창녕군지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정우 군수와 이칠봉 군의장 등 4명이 참석해 카드형 창녕사랑상품권 회원으로 가입하고 상품권을 구매했다.

올해 창녕사랑상품권의 발행규모는 200억원으로 지류식 120억원, 모바일 50억원, 카드형 30억원이다. 모바일‧카드형 창녕사랑상품권은 지난해 1월 지류식 창녕사랑상품권을 첫 발행 한데 이어 최근 상품권 사용 활성화 및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하게 된 것이다. 창녕군은 비대면 상품권 구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부정유통 방지 및 사용 편의, 발행비용 절감 등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휴대폰으로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 chak’ 앱을 설치하고 본인인증을 거친 후 회원가입을 하면 간편하게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충전식 체크카드에 충전할 수 있다. 창녕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본인명의의 휴대폰이나 신용카드를 지참해 관내 농‧축협(지점)에 직접 방문하면 회원가입 및 카드신청(충전)도 가능하다.

한정우 군수는 “계속 시행하고 있는 10% 특별할인 판매와 새롭게 출시되는 모바일‧카드형 창녕사랑상품권으로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소비 생활로 어려운 시기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청 전경. ©창녕군
창녕군청 전경. ©창녕군

◇군,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 선정

창녕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복지서비스개편추진단은 주민의 욕구 충족과 지역사회 주민생활 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협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의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 공모를 실시해 최종 심사를 거쳐 29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창녕군은 이번 공모에 제출한 ‘창녕, 마을을 잇-다!, 희망을 잇-다!’ 사업이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함으로써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추진 동력을 얻었다.

창녕군은 이용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읍면의 기능과 공공서비스 제공 주체 간의 연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읍면 복지+건강 통합케어존 운영, 희망-이음 종합상담 창구 운영, 창녕복지소통플랫폼 동동e 앱 운영,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복지계획 수립·실천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 관점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군민이 감동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제공 주체 간 연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일 노수열 행정과장(왼쪽 다섯 번째)이 전직원들에게 친절행정을 당부하고 있다. ©창녕군
3일 노수열 행정과장(왼쪽 다섯 번째)이 전직원들에게 친절행정을 당부하고 있다. ©창녕군

◇‘군민감동 친절행정 실천’ 다짐하는 창녕군 행정과

창녕군 행정복지국 행정과는 3일 아침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군민감동 친절행정 실천’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행정과 친절행정 실천 다짐은 올해 창녕군 친절행정 실천계획에 따른 것으로, 행정과 자체적으로 실행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친절교육은 행정과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응대하는 행동지침 등 친절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높아진 비대면 민원응대 전화친절교육도 앞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노수열 과장은 “군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소통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군민감동 친절행정 분위기를 체질화하기 위해 매주 친절 다짐 및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