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대회 개최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4.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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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옛 가덕도 동행정센터 부지 공동주차장 조성
BPA, 국가산업대상 경영혁신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

부산시는 중국 상하이시·일본 나가사키현과의 다자간 국제 교류 활성화와 청소년의 바둑 경기력 향상을 위해 17일 ‘제3회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는 제1회 상하이(2018년), 제2회는 나가사키현(2019년)에서 개최되는 등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교류 행사이다. 교류대회는 총 4팀이 참가해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Tygem)을 활용해 펼쳐진다.

제1회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 모습. ⓒ부산시
제1회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 모습. ⓒ부산시

부산시는 개최도시로서 2개 팀(팀별 5명)이 출전한다.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은 각각 1개 팀이 참가하고, 참가팀별로 총 3번의 경기를 하게 된다. 부산팀은 지난 제1회와 제2회 각각 2위와 1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상하이·나가사키현은 그동안 부산의 자매·우호도시로 오랜 기간 동안 양자 교류로 우호를 다져왔다. 부산시와 상하이시는 1993년부터 자매도시다.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은 2014년 우호협력관계를 맺었다.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은 1996년 우호교류도시를 맺고, 관광·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3개 도시 간 국제교류과장 회의를 개최해 3개 도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청소년바둑교류대회 역시 이 회의에서 제안돼 시작된 국제 교류사업이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 챔피언 대부분 한·중·일 선수들이 차지해 왔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 문화 아이콘이 바로 바둑”이라면서 “3개 도시의 청소년들이 본 행사를 통해 바둑 기량 뿐만 아니라 3개 도시에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개 도시 간 교류사업 분야를 한층 확대 발전시켜 부산 도시 외교의 외연 확대와 내실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부산 강서구 옛 가덕도 동행정센터 부지. ⓒ강서구
부산 강서구 옛 가덕도 동행정센터 부지 ⓒ강서구

◇강서구, 옛 가덕도 동행정센터 부지 공동주차장 조성

철거한 뒤 2년 여 동안 비어있던 부산 강서구 옛 가덕도동행정복지센터 부지에 주민들을 위한 쌈지공원을 겸한 공동주차장이 조성된다.

강서구는 지난 2018년 7월 성북동으로 이전한 한 뒤 비어있던 옛 가덕도동행정복지센터 건물을 철거하고, 소규모 쌈지공원과 친환경적인 공동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철거를 끝낸 옛 동행정복지센터 부지 1116㎡(약 338평)는 이달 내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5~6월 공사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7월 쌈지공원과 25대 규모의 공동주차장이 완공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2년 여 동안 비어있던 옛 가덕도동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하고, 쌈지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차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PA 강부원 경영본부장(우측)이 수상하고 있는 모습. ⓒBPA
강부원 BPA 경영본부장(우측)이 2021 국가산업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BPA

◇BPA, 국가산업대상 경영혁신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

부산항만공사(BPA)는 ‘2021 국가산업대상’경영혁신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성장·사회적 가치창출·경영인프라 혁신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종합적·조직적 대응을 위해 기존의 비상대응체제를 전사적위기관리체제(ERM)로 확대 가동했고, ‘해운항만분야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해운항만업체를 지원했다.

부두별 특성과 운영방식을 고려한 ‘K-Port 방역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부산항 방역체계를 전국·해외 항만에 공유·확산해 중단 없는 항만운영으로 국가물류 안정화에 기여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BPA판 뉴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첨단기술기반 스마트 항만조성, 공공서비스 혁신, 친환경안전항만 구현, 일자리 창출 등 4가지 핵심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남기찬 사장은 “경영혁신을 통해 지역 사회·근로자·영세한 항만연관산업체 등이 부산항과 함께 상생하는 선진 항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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