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박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3 0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부분이 수분인 수박, 여름철 수분 섭취에도 도움
혈압 감소, 활성산소 제거 효과도
ⓒ픽사베이
ⓒ픽사베이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 때문에 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수박. 특유의 맛과 식감이 널리 알려져 있어서인지 수박이 우리 몸의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땀 배출이 많아지는 여름철, 수박을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 3가지를 알아보자.

▲ 혈압 조절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수박을 먹으면 높은 혈압을 일정 정도 낮출 수 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13명의 중년들을 실험 그룹과 위약 그룹으로 나눠 4g의 아미노산 L-시트룰린과 2g의 L-아르기닌 등 수박 추출물을 섭취하도록 했다. 6개월 간격으로 실험과 위약 그룹을 교체해가며 연구한 결과, 연구팀은 수박 추출물이 우리 몸의 혈압을 감소시키고 심장 건강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 역시 줄여준다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

▲ 수분 공급

여름철 수분 섭취가 건강 관리의 기본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의외로 무미(無味)의 생수를 다량 섭취하기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박의 91.5%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으므로, 수분 보충은 필요하지만 생수는 마시고 싶지 않을 때 수박을 섭취하면 수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 활성산소 제거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수박 한 컵에는 토마토보다 1.5배 가량 많은 양의 라이코펜이 함유돼 있다. 항산화 역할을 하는 라이코펜은 체내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에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한 연구팀은 라이코펜이 심장 질환과 몇가지 종류의 암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