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조절을 하는 사람들은 닭가슴살을 많이 찾는다.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닭가슴살만 먹다 보면 질릴 수 있는데, 이때 다이어트 식단에 돼지고기를 포함할 수 있다. 

단백질 하면 닭가슴살, 계단, 두부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돼지고기 역시 단백질이 무척 풍부하다. 흔히 돼지고기는 지방이 많다고 여겨져 다이어트 때 피하는 식품이다. 그러나 돼지고기의 안심과 뒷다리살의 경우 닭가슴살만큼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적합한 고단백·저지방 식품인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식품당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이 100g당 28g, 달걀은 13g, 두부는 5g이다. 돼지고기 안심의 경우 100g당 32g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지질은 4g에 불과했다. 돼지고기 뒷다리(뒷사태살)는 단백질 20g, 지질은 5g이다. 

돼지고기에 포함된 지방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저탄수화물’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가 인기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만큼 지방으로 에너지원을 채우는 방식의 다이어트다. 이는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뜨리고, 식욕 조절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줄여 식탐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로 탄수화물 섭취 제한하면서 에너지가 부족하다면 돼지고기를 먹는 식이요법을 진행하면 좋다.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