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명동 상가 절반 문 닫았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6 11:00
  • 호수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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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의 기세는 오히려 더욱 세졌다. 그 누가 예상했을까. 백신만 접종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던 때를 비웃기라도 하듯, 코로나19라는 역병은 벌써 네 번째 기승을 부리며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셧다운’에 버금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에도 4차 대유행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그사이 아스러지는 것은 자영업자들이다.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폐업이었다. 관광객이 뚝 끊긴 서울 명동에선 상가 절반이 비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낮의 활기는 온데간데없고, 텅 빈 가게 앞에는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임대 문의’란 글자가 나뒹굴고 있다.

사진 박정훈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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