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6일부터 코로나 국민지원금 신청 접수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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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90건 심사
부산항만공사 메타버스 플랫폼에 부산항·BPA사무실 등장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이 8월3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오는 9월6일부터 지급을 시작한다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이 8월3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오는 9월6일부터 지급을 시작한다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부산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오는 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총 280여 만명의 시민이 지급받을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예산 규모는 총 7262억원에 달한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가구소득 하위 80%다. 단,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는 특례 기준을 적용한다. 대상자가 되면 1인당 25만원씩 지급받는다.

국민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와 동백전, 선불카드 중에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조회와 지급수단별 신청은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신청해야 한다.

대상 여부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오는 5일부터 안내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6일부터 직접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또 주민센터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면 조회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와 동백전 충전은 6일부터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사의 홈페이지·앱·콜센터·ARS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또 13일부터 해당 은행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자(성인) 본인이 본인 명의로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 자녀의 경우 동일 주소지 세대주 명의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후 다음날 충전이 완료된다. 동백전은 신청 전용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별도 캐시백은 지급되지 않는다. 동백전은 신청 후 3일 이내 지급형 포인트(정책수당)로 지급된다.

선불카드는 13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을 받는다. 개인 신청이 원칙이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대리 신청은 위임장과 위임자 및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부산시는 신청 즉시 현장에서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단, 카드 수급 일정에 따라 부득이하게 즉시 수령이 불가한 경우에는 별도로 수령일을 지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고령, 장애인 등 1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자는 거주지 주민센터로 신청 시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 신청을 진행해 신청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국민지원금은 사용지역과 사용업종, 사용 기한에 제한을 받는다. 사용지역은 부산 시내로 한정된다. 사용처는 동백전 사용처와 동일하고, 사행산업·중소기업이 아닌 기업·부산시 조례로 제외한 업종은 사용 제한된다. 사용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며, 잔액은 환불되지 않는다.

부산시는 신속하고 편리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전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비 활성화 등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형 긴급복지지원을 비롯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코로나19로 피해를 겪었음에도 법과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299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90건 심사

부산광역시의회는 1일부터 15일까지 제29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1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조례안 38건과 예산안 3건 등 모두 90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회기 첫날인 1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제안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2일부터 7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동의안에 대한 심사 및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와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제출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심사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부산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액 14조4221억원 대비 8208억원 증가한 15조2429억원이다. 부산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액 4조8270억원 대비 3322억원 증가한 5조1592억원이다.

13일부터 14일까지는 올해 마지막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의회는 회기 마지막날인 15일 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한다. 이어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제299회 임시회를 폐회한다.

BPA Playground 개설 사진ⓒ부산항만공사

◇ 부산항만공사 메타버스 플랫폼에 부산항·BPA사무실 등장

부산항만공사 메타버스에 부산항과 BPA 사무실이 등장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의 사무실을 구현한 월드맵 BPA Playground를 개설했다. BPA Playground는 전 세계의 방문객들이 부산항을 자유롭게 찾아 항만을 둘러보고 게임을 즐긴다는 컨셉이다. 공사는 항만과 공사 사무실의 특징을 살려 이를 제작했다. 제작에는 BPA의 사내 메타버스 자율학습조직(CoP) 메타몽의 회원 8명과 게임개발 경험이 있는 대학생 등이 참여했다.

공사는 사내 소통행사인 BPA Junior Z Board를 개최했다. 모바일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친숙한 Z세대와 활발한 소통과 사내 혁신문화 조성을 위한 것이다. Z세대는 1990년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원주민 세대라는 특징이 있다. 이 행사에서 남기찬 사장과 참여자들은 CEO 찾기와 CEO QnA, 항만 숨바꼭질, 최종 단계인 CEO 열린 집무실에서 인증샷 찍기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이들은 메타버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미션 달성을 위해 직원들과 협업했다. 

또 공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내 아바타를 활용한 핵심가치 인증 이벤트를 열었다. 이를 통해 BPA의 핵심가치를 메타버스를 통해 쉽고 재밌게 공유했다.

공사는 앞으로 BPA Playground를 방문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사용자들을 위한 글로벌 월드맵으로의 업데이트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교육, VR과 AR를 활용한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등 다양한 확산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남 사장은 "부산항의 메타버스 활용방안과 방향성에 대한 전사적인 고민과 관심이 도입단계인 지금부터 필요하다"며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항만의 안전과 효율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과 인재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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