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혀야 하나, 맞히지 말아야 하나…고민 깊어진 학부모들 [포토뉴스]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0 11:00
  • 호수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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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게 방역패스(접종 완료 증명서)를 적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선 청소년 백신 접종 확대와 이를 위한 방역패스 적용이 필요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학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은 조치라는 것이다.

아울러 청소년 방역패스가 청소년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장소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독서실·도서관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사진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0여 개 단체가 12월9일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앞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고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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