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사전투표율 8.54%…동시간대 역대 최고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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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比 2.77%p·대선比 2.95%p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4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종전 선거를 크게 웃돌면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8.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전국 유권자 총 4419만7692명 중 386만5243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 대 가장 높은 수치다. 2020년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5.98%였다. 직전 대선인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5.80%였다.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1대 총선 기록(26.69%)을 돌파할 수 있을 가능성도 대두된다. 지난 2017년 대선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4.76%를 기록했고, 전북(13.04%)과 광주광역시(11.85%)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7.40%)였으며, 경기도(7.48%)와 울산광역시(7.72%), 인천광역시(7.78%)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4일과 5일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시부터 투표를 목적으로만 외출할 수 있다. 5시 외출허가 후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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