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격전지]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후보 “尹정부와 발맞춰 원도심 재생”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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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해 교통환경 개선”
“지상공간에는 공원, 문화‧체육시설 조성해 경제 활성화”

이영훈 전 인천시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미추홀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이 후보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에 21.77%p 차이로 패배했었다. 

이 후보는 최근 미추홀구의 민심이 달라졌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3월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미추홀구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보다 0.73%p 높았다. 이 때문에 이번 미추홀구청장 선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발맞춰 미추홀구의 원도심을 재생시키고, 교통 환경을 개선해 인천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 후보로부터 미추홀구청장에 재도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이영훈 국민의힘 미추홀구청장 후보가 교통환경 개선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정용 기자
이영훈 국민의힘 미추홀구청장 후보가 교통환경 개선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정용 기자

미추홀구청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정책을 만들고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에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 국가정상화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구민들을 만나 직접 소통하면서 수많은 민원과 정책제안을 접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꾸준히 미추홀구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했다. 미추홀구의 현안들이 국가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나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원도심인 미추홀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미추홀구의 광역‧기초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충분한 경험도 쌓았다.”

‘미추홀구청장 후보 이영훈’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강화도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5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려서부터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인천시 동구 화평동으로 옮겨왔다.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해 행정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올바른 삶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믿음, 그리고 정직함을 인정받아 신뢰를 이루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다. 약속과 신뢰를 바탕으로 ‘21세기 자동차’라는 1급 정비업소를 창립한 뒤에 국민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었다.”

민선 7기 미추홀구에 대해 평가한다면.

“구민들께 ‘지난 4년간 삶이 나아지셨나요?’ 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글쎄요?’라는 대답이 더 많다고 체감했다. 확실히 민선 7기 미추홀구청장에 대한 평가가 곱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안타깝다. 구민들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사업 해제를 요구하고 대단위 재개발사업 지구 지정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미추홀구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지난 4년 동안 미추홀구의 행정이 구민들의 니드(Need)에 제대로 된 해답을 내놓았는지 의문이다.”

이번 선거에 내세운 제1호 공약은 무엇인가.
 
“미추홀구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통 환경 개선을 제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 윤석열 정부, 인천시와 손을 마잡고 인천을 남과 북, 동과 서로 갈라놓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들 지하화 사업을 통해 새롭게 생겨난 지상공간에는 도로와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찾아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미추홀’로 탈바꿈시키겠다. 이와 함께 노후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데 필요한 용역비를 지원하겠다. 문화·체육시설과 주차 공간도 늘리고,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금융·주택정책을 지원하겠다.”

재선 성공을 위한 특별한 전략을 소개한다면.

“‘발로 뛰는 현장 리더십’을 전략으로 세웠다. 문제의 본질도 현장에 있고 문제의 해답도 현장에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 개의 논문은 현장실사를 거친 한 번의 보고서만 못하다. 선거에 임하는 자세도 ‘먼저 현장을 보라. 그 다음 논의에 논의를 거쳐 해답을 제시하고 유권자를 설득하자’이다. 인천의 중심이면서도 개발의 우선순위에서 항상 소외된 미추홀구에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를 가동해 인천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전국 제1의 정주 도시로 만들겠다고 구민들께 설명하겠다.”

유권자에게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자유롭고 공정하며, 인간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또 공동체의 발전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는 말씀도 곁들이고 싶다. 어렵게 성장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경영했다. 모두 함께 행복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했다. 그 결과로 다 함께 주인이 되는 회사, 모두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내 이익을 공유하고 웃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었다. 미추홀구의 발전과 행복에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겠다. 구민과 구청장이 미추홀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구정을 실천하겠다. 궁극적으로 ‘함께 꾸는 꿈이 현실이 되는 인문 상상의 도시 미추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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