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산 푸르게’ 유한킴벌리, ESG 경영에도 앞장
  • 강일구 기자 (kgb019@sisajournal.com)
  • 승인 2022.11.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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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강화…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 95% 달성 목표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잘 알려진 유한킴벌리가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환경 보호 캠페인을 넘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겠다는 각오다.

9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의 비중을 매출의 95%까지 달성하겠다는 환경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국내 자원순환정책과 폐기물 재활용 생태계를 고려한 제품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환경성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다.

2030년까지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2019년 대비 50%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인증 펄프를 사용하거나 포장재를 절감하는 대용량 제품 확대, 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도 전개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플라스틱 프리 원단을 적용한 '스카트 에코 종이 물티슈' 등이 대표적이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왼쪽) 허허벌판이던 몽골의  숲에 1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2018년 '몽골 유한킴벌리 숲'(오른쪽)을 조성했다.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는 2003년(왼쪽) 허허벌판이던 몽골의 들에 1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2018년 '몽골 유한킴벌리 숲'(오른쪽)을 조성했다. ⓒ유한킴벌리 제공

1984년부터 이어온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국공유림에 현재까지 54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아름다운 숲 발굴, 숲속학교 조성, 산불훼손지 복원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몽골에서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10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5600만 명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목표 아래 사회적 활동에 나서고 있다.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매년 생리대 100만 매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하기스에서는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희망 뱅크, 굿액션 등 나눔 사업도 적극 전개해 누적 1000만 매를 기부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기대화 관심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구 환경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함으로써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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