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력 선언’ 5주년…통일부 “핵실험 임박 징후 없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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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 준비 돼있어”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핵 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인 29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통일부가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29일 화성 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바 있다”며 “내일이 5주년이 되는 날이기는 하지만 현재 공유해 드릴만한 특별한 북한의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17년 11월29일 당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한 뒤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바 있다. 최대 사거리가 1만 3000km 이상인 화성-15형에 대해 당시 북한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라고 평가했다.

이후 북한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ICBM ‘화성-17형’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고, 지난 18일에 쏜 미사일은 정상비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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