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형 전략무기 출현 기대”…北, 고체 ICBM용 엔진 시험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2.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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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략무기 5대 과업의 중대 문제 해결”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국방과학원 중요연구소에서는 12월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 추진력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이번 시험은 추진력벡토르 조종기술을 도입한 대출력 고체연료발동기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으로 두고 진행됐다”며 “시험결과 발동기의 추진력과 비력적, 연소특성, 작업시간, 추진력벡토르 조종특성을 비롯한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값과 일치되고 그 믿음성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엄격히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대시험을 통하여 또 다른 신형 전략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확고한 과학기술적 담보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에서 이를 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단기간 내에 또 다른 신형 전략무기 출현을 기대한다”며 “국방과학원에서 우리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중대 문제를 훌륭히 해결했다”고 말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ICBM 개발의 핵심 시설로 꼽히는 곳으로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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