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더 건다…홍콩·마카오발 승객, 입국 전 검사 의무화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1.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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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입국 전 PCR검사 결과 제출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방역 강화 조치를 적용한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방역 강화 조치를 적용한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가운데 인접국인 홍콩·마카오발 승객에 대해서도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 오는 7일부터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검사 음성확인서와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 의무화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입국 후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홍콩 등에서도 감염 및 사망자 수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문가, 관계 부처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검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한 입국자의 경우 중국 국적자는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 홍콩·마카오 국적자의 경우 입원료가 지원된다. 식비와 치료비 등은 본인 부담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추후 해당 지역과 주변 국가의 방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신규 변이가 확인되는 경우 추가 조치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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