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공립학교 전체 합격자 164명 중 남성 14명에 불과
유치원 교사 합격자 10명, 전부 여성…학생 수 감소에 교사 수도 급감
유치원 교사 합격자 10명, 전부 여성…학생 수 감소에 교사 수도 급감
올해 서울 공립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해 5년 만에 최저치 기록을 갱신했다. 초급 공립 교육기관들에서의 성별 편중 현상이 심각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국·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164명이 최종합격 했다. 각 기관별 합격자 수는 ▲유치원 10명 ▲초등학교 114명 ▲특수학교(유치원) 10명 ▲특수학교(초등학교) 30명 ▲국립특수(초등학교) 2명 등이다.
문제는 이들 합격자 중 남성의 비율이다. 공립학교 전체 합격자 164명 중 여성은 150명(91.5%), 남성은 14명(8.5%)였던 것이다. 특히 공립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114명 가운데 남성은 9.6%인 11명에 불과하다. 최근 5년 간 최저 신기록이다. 유치원 교사 합격자 10명은 전원이 여성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사 합격자 수 급감도 눈에 띈다. 올해 공립 초등교사 최종 선발 인원 114명은 작년 수치(216명)보다 47.2% 감소한 수치다. 학생들의 나이가 더 어린 유치원 교사의 경우 작년 42명에서 올해 10명으로 76.2% 줄었다. 이어진 저출산 기조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이들 합격자들은 사전 직무 연수를 받은 후 2024년 3월1일 신규교사로 임용된다. 연수 기간은 유치원 교사(특수 포함)는 내달 1~13일, 초등교사는 내달 2~14일이다. 중등교사 임용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의 경우 내달 7일 오전 10시에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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