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24시] “기다렸다” 담양대나무축제, 4년 만에 돌아온다
  •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3.02.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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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7일, 추성경기장·관방제림 일원서 열려
담양군 2022 하반기 재정집행 ‘우수기관’ 선정
담양군, 취약계층 아동에게 ‘학습지’ 지원…교육격차 해소

‘New Bamboo Festival’(새 대나무축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전남 담양대나무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담양군은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담양대나무축제 추진 일정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월3~7일 닷새간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전남 담양대나무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사진은 2019년 담양대나무축제 ⓒ담양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전남 담양대나무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사진은 2019년 담양대나무축제 ⓒ담양군

담양대나무축제는 올해부터 ‘2023 New Bamboo Festival’이라는 새 이름으로 변경됐다. 코로나19로 취소된 대나무축제를 올해 다시 만나게 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주무대인 추성경기장 내 야외음악당에는 먹거리 부스와 공연장이 운영된다. 축제가 지역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농·특산품 판매장도 선보인다.

체류형 축제로 전환을 위해 야간경관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야간 체험행사 운영·담양 전통 주류판매 등 야간 관광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대나무를 소재로 열리는 친환경축제로 대나무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마다 50만명 이상 방문하는 등 담양군의 대표축제로 2020~2023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으나 2019년 개최 후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해까지 중단됐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 2022 하반기 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 선정

-전남도 주관 22개 시군 평가목표액 대비 3.33% 초과 달성

담양군이 최근 전남도에서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월27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전 직원이 함께 적극적 재정집행을 추진한 결과 대상액의 80.03%를 집행 당초 목표 집행률(76.7%) 대비 3.33%p 초과 달성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신속한 집행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적극행정 추진단을 구성 정기·수시 집행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규모 사업의 주기적인 관리와 사업별 집행 부진사유를 점검하는 등 차질 없는 예산 집행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또 내수경기 진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부문에서는 3‧4분기 목표액 합계 대비 21% 초과달성하는 등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23년 상반기에도 적극적으로 계획적인 예산 집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담양군, 취약계층 아동에게 ‘학습지’ 지원…교육 격차 해소

-교원구몬 등 3대 학습지 취약 아동 87명에게 제공

담양군이 학습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학습 기회를 부여하면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담양군은 최근 교원구몬과 아이북랜드, 웅진씽크빅 등 3개 학습지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학습지 회사는 담양 관내 취약계층 아동 87명에게 1대1 학습지도와 학습비용을 지원한다. 학습지 회사가 5000~8000원을 부담하고, 담양군이 2만5000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담양군 관계자는 “모든 아동이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올해 특수시책사업으로 지역아동센터 건강주치의제 도입 등 아동들의 복지향상과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군-학습지 회사 업무협약 체결 ⓒ담양군
담양군-학습지 회사 업무협약 체결 ⓒ담양군

◇담양군,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신청

-하반기 군비 추가지원으로 지원 연령·금액 확대 예정

담양군은 오는 28일까지 여성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문화·여가 생활을 위한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는 농업을 주 생계 수단으로 하면서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남도내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이하의 여성농업인이다. 사업자 등록 및 전업적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다른 법령에 의해 유사한 복지서비스의 수혜를 받고 있는 자는 제외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군비를 추가 지원해 지원연령을 기존 75세 이하에서 80세 이하로 확대하고, 바우처 금액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각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받으며, 4월 중 군지부 및 지역 농협에서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행복바우처 카드가 영농으로 지친 여성농업인들의 문화생활을 장려해 영농활동에 즐거움을 더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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