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4월2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자신이 즐겨 듣는 포크 록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했다.
이날 음악 공연은 국빈 만찬 말미에 진행됐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브로드웨이 최초의 흑인 유령으로 출연한 배우 놈 루이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재스민 공주 노래를 맡은 레아 살롱가, 뮤지컬 《위키드》의 주연 제시카 보스크 등 배우 3명이 열창했다. 그러고는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선곡한 뒤, “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들었다”며 분위기를 유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노래를 요청했고, 질 바이든 여사는 윤 대통령을 무대 위로 밀었다. 윤 대통령은 이에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들이 원하시면 한 소절만”이라며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다. 약 1분 동안 진행된 윤 대통령의 공연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호응했다.
공연 분위기는 뜨거웠지만,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CHIPS)과 관련한 성과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내고 IRA 등과 관련해 “기업 활동에 있어 예측 가능한 여건을 조성해 상호 호혜적인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히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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