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5월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날아올랐다. 통신 이상으로 한 차례 숨고르기를 했던 누리호는 이날 총 8기의 인공위성을 품고 힘차게 솟구치며 우리나라 우주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실제 우주에 올라가 지상 관측과 우주 방사능 관측 등의 구체적인 임무를 수행할 ‘실용 인공위성’을 탑재해 발사한 첫 번째 사례다. 고도 550km 상공에 도착한 누리호는 실용위성 8기를 우주에 내려주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의 비행은 우리 손으로 만든 위성을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쏘아올리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뜨거운 도전의 성공기다. 우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 한국 항공우주산업은 더 먼 우주를 바라본다. 2025년에는 중형위성을 쏘아올리고, 2032년에는 달에 닿을 수 있는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해 진정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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