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G 경영혁신대상] 완도군산림조합
  • 김정열 기자 (bookmen21@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7 05:00
  • 호수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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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산림조합(이하 조합)이 현재 완도황칠융복합사업단과 함께 황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 황칠나무의 소비 촉진과 황칠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결정이다.

그 결과, 황칠잎차와 황칠떡갈비, 황칠솔트 등 식품부터 황칠 성분이 함유된 숙취해소제와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 개발에 성공했다. 또 황칠 대량 소비를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제품으로 황칠농축액을 선보이기도 했다.

제품 개발과 함께 사업 기반 구축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12월부터 완도군 송곡리 일대에 황칠 가공공장 및 복합체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황칠농가 위한 황칠 제품 개발·홍보에 ‘총력’

조합은 현재 황칠 제품의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과 산림 및 해양 치유산업 홍보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완도 내에서 생산된 황칠 제품을 호텔 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합은 글로벌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황칠 제품 물질안전보건자료(BSDS)와 분석증명서(COA) 등 수출에 필요한 각종 증명을 획득한 상태다.

조합은 황칠 제품 홍보에도 양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2023년 장보고수산물축제’ ‘제3회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제62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황칠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황칠나무의 우수성을 알리고 황칠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 밖에도 조합은 최근 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역 내 복지와 상생 모색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다양한 황칠 제품을 개발해 과학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황칠나무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려 황칠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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