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IAEA 보고서 부정, 국격 떨어뜨리는 부적절 행동”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7.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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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최종보고서 발표에도 집단 농성...리플리증후군 아닌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철야농성 예고에 “과학을 부정하는 행위이자,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참가한 많은 국가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리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11개국 과학자들이 2년간 작업해 만든 IAEA보고서를 깡통 보고서,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 강변하고 심지어 분담금 문제를 갖고 일본이 돈으로 IAEA를 구워삶았다고 가짜뉴스를 연발하고 있다”며 “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됐는데도 민주당의 출구 전략은 선동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아니고 비상행동 운운하며 구태의연한 집단 농성이라는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철야 농성에 대해 “거짓말을 계속 거짓말로 덮어온 민주당이 이제는 본인이 만든 거짓말을 아예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게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라며 “억지 주장에 국민들께서 관심을 주지 않자 민주당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를 천명하며 광우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선동에 나섰던 역전의 용사들을 소환하겠다는데 기어이 나라를 한 번 또 엎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전체 수산물 금지도 검토하겠다는데 죽창가를 부르는 것도 모자라 무역전쟁을 하자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수산업계 지원을 명목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는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수산업계를 고사 직전으로 몰고간 데 이어 추경의 인질로 삼겠다는 비정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이제 정부여당이 해나가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IAEA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자체 검증을 계속하는 한편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 및 우방국과 협력해 이 문제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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