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공단 전·현직 직원 4명 횡령 혐의 조사 중
자신과 동료들의 임금을 제멋대로 올린 인천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6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 등 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 3명과 퇴직자 B씨 등 4명을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약 3년간 자신의 급여에 연장근로수당을 끼워 넣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더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기간에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의 연봉계약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승진한 후 호봉제였던 급여가 연장근로수당이 적용되지 않는 연봉제로 전환되면서 실질적인 임금이 줄어들게 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런 수법을 이용해 자신과 친분이 있는 동료 B씨 등 3명의 임금도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B씨 등 3명은 연봉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줬을 뿐 급여가 높게 책정됐는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A씨 등이 더 챙긴 급여에 대해 환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정보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일체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후 7일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11살 아들도 지켜봤다
산책하던 女 풀숲 끌고가 목조른 40대…“성폭행 하려던 것 아냐”
교사에 ‘흉기난동’ 20대…범행 전 휴대폰 번호 3번 바꿨다
“이참에 낳아볼까?”…‘신생아 특공’ 10문10답
‘황금연휴’ 생겼는데 항공‧숙박 매진 행렬…“갈 데가 없다”
“인천서 여성만 10명 살해” 협박글 올린 40대男, 붙잡히고 한 말
신혼 첫날 태국인 아내에 강간죄 고소당한 50대 ‘무죄’
신생아 98만원에 사들인 20대女, 2시간 후 300만원에 되팔았다
“일본인 때려잡자” 거세지는 ‘혐일’에 中 ‘자제령’ 속내는
두려운 그 이름 ‘탈모’…머리카락 건강 지키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