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내달 13일 국내 출시…미국보다 3주 늦어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9.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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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직후인 10월6일부터 사전주문 가능
미국·일본 등 40여 개국 22일 1차 출시
2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3일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의 신제품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AP=연합뉴스
2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3일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의 신제품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P=연합뉴스

국내 소비자들도 다음달 중순이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접할 수 있게 됐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3일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의 신제품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진행된 신제품 행사 '원더러스트'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 지 한 달 만이다. 국내 사전 예약은 출시 일주일 전인 다음달 6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의 이동 통신사들을 통해 시작된다.

애플은 이번에도 '한국 시장을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에 놓였다. 한국의 출시일이 1차 출시국보다 3주, 2차 출시국보다는 2주 각각 늦기 때문이다. 애플은 22일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을 비롯한 40여 개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1차로 출시한다. 2차 출시는 오는 29일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의 21개국에서 이뤄진다.

그동안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마다 한국은 대부분 2차 또는 그 이후 출시국으로 분류돼 왔다.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중 플러스 제품의 공급이 지연된 탓에 한국에서 아이폰 신제품이 1차 출시국들과 동시에 출시된 사례는 지극히 드문 일이였다. 일각에서는 국내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는 데에는 국립전파인증원의 전파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서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의 달러 기준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한 데다 아이폰14 출시 때보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음에도, 한국에서 원화 기준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이 떨어지지 않자 '아이폰 고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신제품 발표일이 아닌 해당국 출시일 기준의 환율을 적용해야 한다"며 "추후 모델부터는 한국도 일본 등 인접국과 동일한 1차 출시국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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