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권기창 안동시장, LA서 “농식품 수출 교두보 마련”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44@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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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간고등어 먹거리 축제…전통시장 활성화
안동사랑상품권 서비스 일시 중단
안동시가 11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한국농식품체인 H마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동시
안동시가 11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한국농식품체인 H마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동시

권기창 시장을 비롯한 안동시 방문단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안동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고 농식품 수출을 위한 시장개척에 나선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K-컬처, 푸드 등 한류 확산으로 미국 내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인지도와 친밀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문단은 이달 12일부터 3일간 LA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맞춰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보유한 글로벌 관광도시 안동을 홍보하고, 안동 농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방문단은 11일(현지 시각) 미주 최대 한국 농식품과 아시안 식품 슈퍼마켓인 H마트를 찾아 안동 농식품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판촉행사를 전개했다.

협얍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일연 H 마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남시호 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 대표, 오미경 북안동산약가공사업소 소장, 임효선 남안동가공사업소 소장, 박성호 안동소주협회장, H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동시와 H마트는 안동에서 생산한 수출 유망품목 발굴,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홍보 판촉활동, 판매 확대 등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로 안동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H마트는 예천군 출신인 권일연 회장이 대표로 있고, 1982년 미국 동부에서 매장을 설립 후 거듭 성장해 북미 지역에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미주 최대 한국 농식품 및 아시안 식품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다. 연간 매출액만 약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협약에 이어 14일 안동소주 홍보 시음 판촉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안전하고 우수한 K-푸드 안동 농식품이 미국 내에 탄탄한 유통 교두보를 마련하고 수출 확대와 함께 유네스코 3관왕의 글로벌 관광도시 안동의 문화영토가 세계 속으로 확장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안동 간고등어 먹거리 축제…전통시장 활성화

안동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부시장 일원에서 ‘안동 간고등어 먹거리 축제’를 연다.

안동 간고등어 콘텐츠를 활용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축제는 올해 더 커진 규모로 풍성하게 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안동시는 바다가 없는 안동이 간고등어로 쌓아온 전국적인 명성을 축제를 통해 더욱 굳건히 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2일 전야제에서는 서부시장 가요제 예심을 비롯한 초대 가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달군다. 13일에는 간고등어 운송 행렬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고등어를 가득 짊어진 지게꾼, 봇짐 꾼과 만장 꾼이 KT사거리에서 출발해 축제 주무대까지 행진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기간 서부시장 일원의 모든 식당에서는 안동 간고등어 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 간잽이 체험, 시민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경품행사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지난해 안동 간고등어 먹거리 축제가 열리고 있다. ⓒ안동시 제공

◇ 안동사랑상품권 서비스 일시 중단

안동사랑상품권 서비스가 13일 0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일시 중단된다. 한국조폐공사 지역상품권 chak 시스템이 고도화된 까닭이다.

중단 기간에는 지류형 상품권 구매·환전, 모바일 상품권 구매·환불·결제·결제취소, 카드형 상품권 신규발급·결제·결제취소, 정책수당 지급·사용·회수 등 모든 발행 형태의 안동사랑 상품권의 전반적인 서비스가 멈춘다.

가맹점 정산은 12일까지 결제, 환전 건에 대해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서비스 중단 기간 중 카드형 안동사랑상품권 이용 시 일반 체크카드로 결제 처리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상품권 chak 주요 개편 내용은 속도 개선, 신규 기능 도입,사용자 앱 및 가맹점 앱 통합 등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더욱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동사랑 상품권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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