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정치]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김종일 기자 (idea@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3 08:05
  • 호수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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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대대적인 세대교체 필요…미래지향적 정치 하겠다”

“대한민국 정치는 지금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구세대가 계속 과거 행태를 반복하니 대한민국은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미래 의제를 이끌어갈 전문성 있는 리더가 대거 등장해야 한다. 그래서 다 함께 미래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과정 속에서 경제적·정책적으로 국가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구체화시키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이재영(48)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데 대한 소감을 묻자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해보겠다. 그 자질과 가능성을 인정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바른 정치’와 ‘옳은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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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미래지향적 정치는 단순하지 않다. 대한민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우뚝 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사람이 바뀌어야 고민의 지점이 바뀌고, 국가가 중점을 두는 핵심 의제도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최소 50명에서 100명은 한꺼번에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이 위원장은 그렇게 바뀐 사람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정의’부터 새롭게 하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는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미래 기획 관련 공부도 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는 서울 강동을에서 다시 한번 절치부심하려고 한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던 그는 계속해서 강동을을 지키며 활동 중이다. 사실 그는 국민의힘의 서울 당협위원장 중 가장 오래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그만큼 지역 현안을 폭넓게 꿰고 있다. 그는 “힘든 10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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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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