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구성 완료…친윤계 박성중, 오세훈 측 오신환 등 합류
  • 김종일 기자 (idea@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7 14:05
  • 호수 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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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7명·남성 6명 성별 안배…60일간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활동

12명의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여권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0월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의 활동기한은 총 60일로 12월24일까지다. 

ⓒ시사저널 박은숙·임준선·최준필
ⓒ시사저널 박은숙·임준선·최준필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된 지 사흘 만이다. 10월23일 임명된 인 위원장을 포함하면 혁신위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성별 안배가 고려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위에 현역 의원으로는 친윤(親윤석열)계로 평가받는 박성중 의원(65·서울 서초을)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다.

전직 의원 중에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52)과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57)이 합류했다. 오 위원장은 2015년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돼 재선했으며, 지난 5월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깝다. 김 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2020년 총선 때 광주 북구갑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 때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된 것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인선으로 분석된다.

혁신위에는 이 외에도 정선화 국민의힘 전북 전주병 당협위원장(42), 정해용 전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52), 세종시의원을 지낸 이소희 변호사(37),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 교수(49),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46),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40) 등도 포함됐다.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38), 송희 전 대구 문화방송(MBC) 앵커(32),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23) 등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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