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박물관대학 개강, 도시와 고분의 조화 모색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11.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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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유기질비료 지원으로 친환경 농업 구현
함안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단’ 운영

경남 함안군은 11월8일 함안박물관에서 수강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대학 개강식을 열고 4주간의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 함안군은 이번 제21기 함안박물관대학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라는 주제로 강의 6강좌와 답사 3회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고분군의 역사와 식생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세계유산 등재가 지니는 의미와 기존 도시공간과 고분군이 어우러지는 도시경관 등 다양한 시각으로 말이산고분군을 해석하며 답사와 강의를 병행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과 전시관 리모델링 공사로 박물관대학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 달 6일 개관한 제2전시관 대회의실을 활용해 박물관대학을 3년 만에 개강했다. 특히 군은 이번 6개의 강의를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영상으로 촬영‧제작해 함안군 공식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근제 군수는 “함안박물관대학은 2003년 박물관 개관이래 지금까지 계속 이어 오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년 만에 개강한 제21기 함안박물관대학 개강식 모습 ⓒ함안군

◇ 함안군, 유기질비료 지원으로 친환경 농업 구현

경남 함안군은 오는 12월8일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대상으로 2024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함안군은 축사 부산물을 농가에 공급하고 환경 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을 정착시켜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다.

특히 지력 증진과 화학비료 사용 감소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희망 농가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퇴비·가축분퇴비) 중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유기질비료의 경우 포대당 1600원, 부숙유기질 비료는 1300원~1600원까지 정액 지원한다.

함안군은 농가별 신청물량과 재배면적, 재배작물, 품목별 전국 평균 신청량 등을 고려해 내년 1월에 지원대상을 확정하고, 재배 시기 등을 고려해 월 단위로 비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을 점차 줄여 친환경 농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함안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단’ 운영

경남 함안군은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단(파쇄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농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수거·파쇄해 퇴비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파쇄는 소각에 비해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토양 비옥도 증진과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함안군은 설명했다. 산불의 경우 함안군은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마을방송과 SNS 등을 활용해 경각심 고취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파쇄단 운영으로 산불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겨울철 각종 시설물과 공사장, 재해 취약지 등에 안전 점검을 실시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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