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전작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가 예측 불가한 삶이라는 거대한 흐름과 마주했던 시간들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기록해 선보인다. 비혼주의자가 만난 지 두 달 만에 청혼을 받고, 여섯 달 만에 결혼했다. 출산, 산후우울증 등 빠르게 변해 가는 날들 속에서 작가가 기필코 지켜낸 것들, 발견한 것들, 그 안 모든 다행과 불행과 사랑을 가감 없이 꺼내놓았다.

오리여인 지음｜수오서재 펴냄｜340쪽｜1만8000원

옥삼이가 쓰는 김지하 이야기

1963년 한일회담 반대 투쟁을 같이 한 저자가 1970년대에는 반독재 저항 시인으로 살았으며, 1980년대 이후엔 생명 사상가로 우뚝 섰고, 만년에는 한국과 세계의 이상향을 희구해 우주생명사상을 창안한 김지하 작가의 비범한 삶의 여정과 기록들을 담았다. 저자는 김 시인의 고통과, 그에 대한 오해에 주목하며 그의 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삼옥 지음｜온북스 펴냄｜304쪽｜2만3000원

끝없는 월요일

월요일이 두렵다면 한번 읽어볼 책이다.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자산가가 되기까지의 가장 현실적인 부의 로드맵을 알려준다. 저자는 40억원 규모의 강남 아파트를 가진 이가 부자가 아니라면서 자산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 그리고 미래에 대한 확고한 계획과 실행을 통해 월요일을 선택할 수 있는 진짜 자유를 쟁취하라고 조언한다.

진율 지음｜여니북스 펴냄｜252쪽｜1만6800원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