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운동권, 조국사태로 도덕성 상실…임종석은 탱자부대장”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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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능력·의지도 별로 없고 시대 읽지도 못해”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31일 “운동권은 이미 탱자가 됐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탱자부대장”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586 운동권은 시대적인 유효성을 다했다”며 “임 전 실장은 운동권이라도 매도돼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운동권이라 매도하는 게 아니라 지금 시대에 맞는 정치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이 총선의 콘셉트는 시대적과제가 너무 엄중하고 그 시대적 과제를 감당할 수 있고 의지가 있는, 도덕성이 있는 사람들 또는 정치 세력이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 세대교체가 일어나야 한다”며 “586 운동권들이 2000년대 김대중 대통령께서 젊은 피 수혈 차원에서 정치권에 대거 들어왔다. 그래서 운동했다는 그 도덕성, 트레이드마크로 들어왔는데 그때 신선했는데 25년이 지난 지금 신선하냐는 조국사태 때 그 유효성을 완전히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능력과 의지도 별로 없고 시대를 읽지도 못하고 도덕성도 없다”고 했다.

또한 윤 전 의원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로 주저앉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IMF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다’는 임 전 실장의 주장에 대해 “엉터리 같은 얘기”라며 “1인당 국민소득 성장률이 줄어들었단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그 데이터를 잘못 읽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국민소득은 늘었는데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 달러 기준으로 보면 (소득이) 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이걸 왜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분은 기본 데이터를 보는 능력이 없구나.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지, 이건 운동권끼리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그러니까 젊을 때 열정적으로 운동했다가 공부 안 하고 여의도 와서 대접받으면서 탱자 부대가 됐구나’라고 이번에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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