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북항재개발 1단계 지역 관통…‘이순신대로’ 개통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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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작년 공약 목표 이행률 135% 넘어
부산시 특사경, ‘먹거리 안전’ 특별단속…불법업소 9곳 적발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중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이순신대로가 지난달 31일 개통됐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중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이순신대로가 지난달 31일 개통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008년 북항 재개발사업계획 확정 후 도로 등 상부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재개발사업 연결교량 건설공사 등을 추진했다. 이어 2023년 관련 사업 부분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북항 재개발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광로 3-1(이순신대로) 1.6km 구간이다. 

이순신대로 개통으로 기존 개통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접한 도로와 연결된다. BPA는 부산 중구와 동구 인근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BPA에 따르면 관련 공사비는 교량 3곳과 보도교 5개를 포함해 약 1822억이 들었다. 개통 시 중구 연안부두 삼거리에서 동구를 잇는 도로구간만 개통된다. 이후 북항 배후도로(지하차도)와 연계되는 2번 차도교(오페라브릿지)는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충장대로와 연계돼 개통될 예정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강준석 사장과 류재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이순신대로의 개통을 축하했다. 친수공원 도로 등을 시찰하며 북항 재개발사업 잔여부지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다짐했다.

강 사장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무려 16년만에 1단계 사업지구를 전면 관통하는 이순신대로를 개통하게 되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북항재개발 사업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하윤수 부산교육감, 작년 공약 목표 이행률 135% 넘어

4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신연초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부산교육청<br>
1월4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신연초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지난해 공약사업 목표 이행률을 35%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민과 쉼 없이 소통·공감하며 성실하게 공약을 이행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시교육청에서 평가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공약 이행 상황을 평가·점검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공개모집 등을 통해 선발한 학부모·시민·교직원 등 3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매년 2회 공약 이행 여부와 추진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한다. 

이날 하윤수 교육감의 공약 이행 상황을 자체 평가한 결과 당초 공약사업 목표 이행률 100%를 크게 웃도는 135.67%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실 있고 성실하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6대 분야 75개의 공약사업 중 ‘부산학력개발원 설립’은 완료했다. 또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열린 교육감실 운영, 학교·지역 연계 돌봄 네트워크 구축 및 맞춤형 돌봄 운영 지원,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운영 확대 등 사업은 당초 목표 대비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부산교육청은 전했다.

이밖에 나머지 공약 대부분도 목표를 초과 달성했거나,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도 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자체평가·점검 결과를 회의 종료 2주 이내 시교육청 공약&매니페스토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 교육감은 “지난 한 해 부산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를 비롯한 많은 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부산시 특사경, ‘먹거리 안전’ 특별단속…불법업소 9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설 성수식품 취급업소 13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9곳의 업소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특사경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11일부터 31일까지 단속을 진행했다. 설 성수식품 취급업소인 제사음식 주문·판매업소와 한과·떡류 제조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등이 대상이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와 소비기한 경과제품 제조·판매 목적 보관행위, 식육 보존 기준 및 규격 위반 등에 초점을 뒀다. 52곳의 수산물 취급업소를 방문해 일본산을 비롯한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 등을 수사했으나, 위법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업소 9곳의 대표적 불법행위 사례를 살펴보면 A 업소의 경우 미국산 돼지고기로 제조된 두루치기를 판매하면서 배달앱에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적발됐다. 이 업소는 미국산 돼지고기 약 280kg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최근 6개월간 약 7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으로 제사상차림을 주문받아 판매하는 업소들의 불법행위 등도 적발했다.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 9곳 중 8곳의 영업자를 형사입건 조치하고,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소재지 변경신고를 미이행한 업소 1곳은 행정사항 위반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남은 설 연휴까지 성수기를 노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수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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