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주셨다”…미국증시‧비트코인 연휴 새 ‘폭등’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1 15: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연휴에 아시아 증시 쉬어갈 때
미국증시‧가상자산은 ‘고공행진’
설 연휴와 대체휴일로 국내 증시는 12일까지 쉬어간다. 사진은 연휴 전 마지막 장인 지난 8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 연합뉴스
설 연휴와 대체휴일로 국내 증시는 12일까지 쉬어간다. 사진은 연휴 전 마지막 장인 지난 8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 연합뉴스

설 연휴를 맞아 한국을 비롯해 주요 아시아 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5% 오른 4만829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으로는 0.89% 오른 6512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까지 4만3000달러 선에서 움직이다가 8일 4만4000달러 선으로 뛴 이후 단숨에 4만8000달러대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도 랠리를 펼쳤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선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최근 뉴욕 증시 랠리는 인공지능(AI)을 업은 빅테크 종목들이 주도하고 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당일 3%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아마존, 알파벳 등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대거 상승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미 중앙은행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불구하고 실적 주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로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증시는 오는 12일 대체공휴일로 휴장한다. 중국과 홍콩도 춘절(12~16일)로, 일본은 개천절로 인해 같은 날 휴장에 돌입한다.

연휴 이후 국내 증시 전망과 관련해선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중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PBR의 가파른 상승세로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수익률을 능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멘텀 지속에 대한 기대를 가져가도 좋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