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봉화24시] 권기창 안동시장,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 수상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50@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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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부(安東府) 신목(神木) 제사 “화합과 번영의 장으로”
봉화군, 축산물PLS제도 홍보 “군민 먹거리 안전 강화”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을 수상한 권기창 안동시장(가운데) ⓒ 안동시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을 수상한 권기창 안동시장(가운데) ⓒ 안동시

경북 안동시 권기창 시장이 2월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부설 지자체 혁신평가위(GEC)가 지자체 경쟁력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적 자립증대 등 10대 부문 19개 항목 120개 세부지표를 평가한 결과 안동시가 최고 평점을 받아 차별화된 혁신역량을 인정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평가를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라고 했다.

또한 지역의 강점인 농업, 바이오·백신, 문화관광 분야의 특화전략을 통한 혁신성장 동력 구축과 지방소멸극복 패러다임 대전환으로 혁신성과 전문성을 골고루 갖춘 대한민국 지자체 혁신 1번지로 우뚝 선 쾌거라고 풀이했다.

권기창 시장은 “변화와 쇄신을 두려워하는 지자체는 소멸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번 수상을 원동력으로 삼아 안동시가 소멸위기에서 상생과 번영의 해답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부(安東府) 신목(神木) 제사 “화합과 번영의 장으로”

경북 안동에는 조선시대부터 해마다 정월보름날 새벽에 고을 책임자가 웅부공원 내 신목 앞에서 주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안동부 신목제사’를 올리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는 2월23일 자정에 권기창 안동시장이 제주(祭主)가 되어 제사를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거행된 안동부 신목 제사 장면 ⓒ 안동시
지난해 거행된 안동부 신목 제사 장면 ⓒ 안동시

안동부 신목제사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30년께 조사 보고된 ‘한국의 지리풍수’ 기록에 미루어 조선 초기로 추정하고 있다. 매년 정월대보름 첫 시에 고을의 책임자(현재 안동시장)가 제사를 지내는 것이 전통 풍습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제주는 제사 3일 전부터 몸과 마음가짐을 깨끗이 하고 근신하며 정성스레 제수를 마련해 제사를 올린다. 또 제사 후 주민들과 음복하는데, 이 제수를 먹으면 소원을 성취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각자의 염원을 담아 신목에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부 신목제사가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봉화군, 축산물PLS제도 홍보 “군민 먹거리 안전 강화” 

경북 봉화군은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시행에 따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제도 홍보에 나섰다.

축산물 PLS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소·돼지·닭·우유·달걀 등에 대해 별도로 잔류허용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동물의약품은 0.01mg/kg 이하를 적용하는 제도로 올해 1월1일부터 축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도입했다. 

이에따라 주요 5대 축산물(소·돼지·닭·우유·달걀) 생산농가는 동물용 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준수를 위해 △약품의 용량과 사용방법(투약경로) 및 휴약기간 준수 △같은 성분의 약품 중복사용 금지와 약품사용 기록 △ 휴약기간 약제 미포함 사료와 물 급여 등 꼼꼼한 관리를 해야 한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축산물 PLS 제도 시행으로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산농가는 허가된 동물의약품을 정해진 용법에 따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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