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말리는 ‘혼술’…왜 위험하다는 걸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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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빈도 및 알코올 섭취량 조절 어려워
안주 부실하게 먹을 가능성도 커
ⓒ픽사베이
ⓒ픽사베이

전문가들이 음주 습관에 있어 일명 ‘해장술’ 다음으로 만류하는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혹은 ‘홈술’ 습관이다.

혼술은 주류비 부담 완화 및 편의성 측면에서 이미 많은 주당들이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혼술의 이같은 장점이 되려 혼술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혼자 술을 마시는 습관이 위험한 이유 3가지를 알아본다.

▲ 음주 빈도 상승

혼술의 최대 장점은 역시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친구와 술약속을 잡을 필요도, 적절한 주점을 검색할 필요도, 약속 장소까지 번거롭게 이동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바로 이 편의성이야말로 혼술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혼술의 지나친 편리함이 잦은 음주를 부추길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 중 상당 수가 종국엔 주로 혼자서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주량 조절의 어려움

집에선 야외에서보다 음주량을 조절하기 어렵다. 함께 음주 속도를 맞출 상대방이 없는데다, 무사히 귀가해야 한다는 부담도 전무해서다. 밖에서보다 집에서 술을 마실 때 더 빨리, 많이 취하게 된다는 사람들의 경험담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 부실한 안주

혼술의 최대 강점은 편의성이다. 때문에 혼술을 할 땐 밖에서 술을 마실 때보다 안주를 부실하게 먹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밖에 나가 술을 마시기 번거로워 혼술을 택한 이가 제대로 된 안주를 요리해 차려낼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실 땐, 안주라도 제대로 차려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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