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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대화보다 위기관리부터 해야”

유지만 기자 ㅣ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17.09.04(Mon) 08: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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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김종대 정의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은 “지금은 대화를 얘기할 때가 아니라, 불상사로 치닫지 않도록 위기관리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3일 북한이 핵실험 실시를 공식적으로 밝힌 직후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예상보다 빨리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당초 9월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이나 10월10일 당 창건 72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핵실험이 실행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북한이 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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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북한은 원래 자신들이 세웠던 계획대로 진행한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북한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막연한 기대를 했다. 북한을 과소평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계기로 미국 측이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경우, 상황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만약 미국이 원론적인 얘기만 할 경우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예방공격 검토 등의 얘기가 나온다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대응책보다도, 앞으로 닥칠 수 있는 한반도 위기상황을 가라앉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까지 북한의 미사일 및 핵실험은 모두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다. 그런데 막연하게 북한이 유화적인 입장으로 돌아설 것이라 예상하면 안 된다. 이제 정부는 더 이상 극한으로 상황이 치닫지 않도록 위기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는 “이번 핵실험은 북미관계의 ‘2라운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통해 미국의 행동을 요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자극 받은 북한이 다른 행동을 생략하고 핵실험을 통해 새로운 국면으로의 전환을 모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에게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고, 미국의 직접 행동을 강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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