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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광역시 추진은 헛된 구호”…이기우 창원시장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 창원시장 출마자 인터뷰]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ㅣ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8.03.08(Thu) 15: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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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제를 살려 창원의 전성기를 부활시키고 싶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기우(62)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자신의 포부를 창원 경제 회생으로 함축했다.

 

이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소기업청 차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낸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이다최근 마산자유무역지역 민영화’ ‘창원순환고속도로 건설’ ‘낙동강 둔치 활용등 주요 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주당 창원시장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 전 부시장을 38일 창원 봉곡동에 있는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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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창원경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소상공인 등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고, 청년 실업은 늘고 있다. 심지어 청년들은 창원을 떠나고 있다. 청년층이 두텁지 못한 지역은 미래가 불투명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창원의 수장들은 창원경제의 미래 비전을 명쾌하게 제시하지 못했다창원경제를 살려 창원의 전성기를 부활시키는 게 목표다. 기계산업 중심의 도시 특성을 살리면서, 관광산업과 4차 산업 등 신성장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원을 일자리 많은 도시, 능력 있는 청년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어 경쟁하는 도시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경제적 부활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이 꽃피는 창원도 실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 계층의 문화적 생존권과 시민들의 환경권 증진도 챙길 계획이다.”

 

현재의 창원시정을 평가한다면.

 

안상수 창원시장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광역시 승격에 매달려 창원경제 부흥의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다. 지난 4년을 허무하게 보냈다. 광역시 승격이 불가능한 사실임을 안 시장이 모를 리 없다. 중앙집권적인 정부와 국회가 지방에 많은 권한을 이양해야 하는 창원광역시를 달갑게 보지 않는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창원광역시 승격 현안을 국회에서 승낙해줄 리가 만무하다. 실제 창원시보다 인구가 많은 수원과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고양·청주 등의 어느 시장도 전 시민의 서명을 받으며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들은 정부로부터 자치권을 보다 많이 받아내는 쪽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안 시장이 왜 전 행정력을 동원해 광역시 승격을 추진했겠나. 창원발전에 대한 스스로의 비전이 없음을 광역시 승격으로 덮은 것이다. 창원시민을 자신의 계속적인 집권을 위한 정치적 으로 봤다는 반증이다. 창원 시민들의 광역시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이용해 장기집권을 노린 정치적 술수다. 하지만 이젠 많은 창원 시민들이 안 시장의 이같은 의도를 알아채고 있다. 현명한 창원 시민들이 선거로서 심판할 것이다. 창원 시민들을 4년 동안 으로 농락한 대가를 지불하리라 확신한다.”

 

창원시장 선거 출마자로서 구상한 창원의 미래비전은.

 

원래 창원은 성장하는 젊은 도시였다. 창원은 전국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도시라고 혹자는 단언할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창원은 쇠퇴해가고 있다. 청년들은 떠나가고 도시는 늙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창원경제 회복만이 창원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반드시 창원경제를 살려낼 것이다창원은 산업도시다. 그 특성에 맞는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기계산업 중심의 산업 특성을 살려 반드시 창원경제를 되살릴 것이다. 고용효과가 큰 관광산업도 창원의 특성을 고려해 투자와 육성을 병행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입으로만 육성될 수 없다. 특히 투어버스 운행이나 용지호수에 몇 대의 소형 고무보트를 띄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관광산업 역시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필요한 산업이다. 나는 관광산업에 과감히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복안은.

 

우선 기계산업은 언제 어디서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산업이다. 쇠락해진 창원의 기계산업을 정보산업과 융합해 반드시 되살릴 것이다. 기계정보산업 융합에는 많은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창원을 제2의 과학연구도시로 만드는 등 기계정보산업 융합을 위한 연구개발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다최근 기업들이 창원을 떠나고 있다. 산업용지 가격이 주변지역보다 많게는 10, 통상 3~4배 더 비싸다. 이 때문에 큰 산업용지가 필요한 대형 사업체는 창원을 떠나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대형 사업체의 유입도 기대하기 어렵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창포만을 메워 값싼 산업 용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떠나간 대형 사업체가 돌아오고, 새로운 대형 사업체가 창원을 선택하도록 만들겠다고용과 소득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민간 투자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국립해양군사박물관과 국립산업박물관을 유치하고 짚라인·루지트랙도 설치하는 등 관광산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다. 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상징인 요트산업의 발전에도 전력을 기울이는 등 마리나 건설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정에 반영할 최우선 가치관은 무엇인가.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게 목표다. 시민들의 요구를 잘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 실천해야 한다.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여론 수렴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이후 기획·집행·사후평가 단계에도 많은 시민과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해 의사를 적극 반영하겠다. 또 시민의 발의 촉진과 감시 강화를 시정의 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런 절차가 봉사행정의 요체이고, 도시행정의 민주성을 보장하는 수단이다서민을 배려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다. 행정의 기조를 서민 우선 배려로 전환하겠다. 안되는 행정되는 행정으로 바꿀 것이다. 시 행정에는 서민영향평가제도를 과감히 도입하려 한다. 대형매장의 도심 내 설치를 억제하는 등 소상공인의 권익도 보호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대형 매장은 도시 외곽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낙후된 지역엔 종합스포츠센터와 노인복지회관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는 등 우선 배려할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마산해양신도시에 마산종합운동장을 건설하려 한다. 진해에는 해양군사박물관과 과학기술클러스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동읍과 대산면을 관통하는 준고속화도로 건설도 기획하고 있다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장학 사업을 확대하고, 이들의 해외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과학 영농 분야 등의 업종에 취업한 청년들을 위해 임금보조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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