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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특집] ⑤ 우리 동네 ‘교육 대통령’ 누가 나오나

지역별 교육감 후보 총정리

박성의 기자 ㅣ sos@sisajournal.com | 승인 2018.06.04(Mon) 11:21:15 | 1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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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우리 지역의 ‘교육 대통령’을 꿈꾸고 있을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시·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 총 59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쟁률은 3.47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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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서울·경기 재선 여부 촉각…인천 ‘전교조 전쟁’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1진보·1중도·1보수’ 구도다. 진보 성향의 조희연 현 교육감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조영달 후보는 중도진영을 대표해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진영에서는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 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 등이 잇따라 사퇴를 선언하면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선영 후보로 단일화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등록해 다자구도 속에 치러지게 됐다. 관전 포인트는 이재정 현 교육감의 재선 여부다. 진보 성향의 이 후보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출된 송주명 후보가 ‘진짜 진보’를 자처하고 나섰다. 보수진영에서는 임해규 후보와 김현복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국민통합교육감’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배종수 후보의 약진 여부도 관심거리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는 진보 후보 1명, 보수 후보 2명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진보진영에서는 도성훈 후보가 진보 단체인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의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도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11, 12대 인천지부장을 지냈다. 보수진영에서는 고승의 후보가 ‘타도 전교조’를 외치고 나섰다. 전교조 출신 전임 이청연 교육감의 뇌물비리 사건으로 인해 인천 교육 이미지가 추락했다는 주장이다. 인하대 전 총장인 최순자 후보는 인천 첫 여성 교육감에 도전한다. 

 

■ 충청 

충청·대전·세종 ‘올(All) 재선 도전’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심의보 두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인다. 진보 성향의 김병우 현 교육감이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가 보수진영의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김지철 후보와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명노희·조삼래 후보 간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명 후보는 충청남도 교육의원으로 일했으며 조 후보는 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 학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2014년 당시 6명이 경쟁을 벌였던 것과 달리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 설동호 현 교육감과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맞대결을 벌인다. 세종시교육감 선거에는 진보 성향의 최교진 현 교육감과 보수 성향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최태호·송명석 후보가 전교조 출신인 현 교육감이 ‘세종 교육을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공격하고 나선 가운데, 최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남 

경상·부산·울산 多후보에 혼전 양상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이영우 현 교육감이 3선 제한으로 불출마하면서, 후보들 간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소장인 이찬교 후보가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가운데, 보수 성향 4명의 후보(안성섭·이경희·임종식·문경구)는 단일화에 실패하며 지지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는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인 보수 성향의 강은희 후보와 진보 성향의 김사열·홍덕률 후보가 나선다.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의 박종훈 현 경남도교육감을 포함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중도로 꼽히는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과 보수 성향의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이효환 전 창녕제일고 교장이 후보로 나섰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는 진보 성향의 김석준, 보수 성향의 김성진, 중도 성향의 교사 출신 함진홍, 아시아공동체학교 교장 출신인 박효석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7명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혼전(混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보진영의 노옥희(울산 부모교육협동조합 이사장), 정찬모(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5월9일 단일화 합의를 중단했다. 현재까지 등록된 보수 성향의 후보는 권오영(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김석기(전 교육감), 박흥수(전 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3명이다. 구광렬(울산대 교수), 장평규(전 울산교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2명의 후보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 호남 

‘진보 표 대결’ 벌이는 전라·광주 

 

전북·전남·광주 지역은 출마자 전원이 진보 성향 인사로 채워졌다.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김승환 현 교육감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이미영 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남도교육감 선거에는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과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 장석웅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는 3선에 도전하는 장휘국 현 교육감과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 광주시민사회단체가 혁신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정한 최영태 전남대 교수가 후보로 등록했다.

 

 

■  강원·제주 

‘동창’ 만난 강원…‘선생님 2파전’ 제주 

 

강원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과 보수진영 간 양자대결이 펼쳐진다. 진보진영에선 민병희 현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하고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맡았던 신경호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로 나선다. 두 후보는 모두 춘천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를 졸업해 동창 간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는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추대된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과 이석문 현 교육감이 출사표를 던져 2파전으로 정리됐다. 김 후보는 중등교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 교장과 탐라교육원장 등을 지냈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으로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현직 교육감인 이 후보는 전교조 제주지부장,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을 지낸 뒤 2014년 지방선거에서 33.22%의 득표율로 교육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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